반려견 심장사상충은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치명적인 기생충성 질환으로, 치료 과정이 길고 비용 부담도 상당합니다. 가정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예방약 투여를 통해 미리 대비해야만 예상치 못한 위험으로부터 반려견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투여 주기 설정 방법부터 체중별 용량 안내, 실제 사례와 전문가 조언까지 종합적으로 다루어 연중 안정적인 예방 관리를 돕습니다.
왜 심장사상충 예방이 필수일까?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반려견은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감염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면 치료가 복잡해집니다. 치료 시에는 약물 복용뿐 아니라 심초음파, 흉부 방사선 검사 등 추가 비용과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의 검사 결과, 입소된 개체의 8% 이상이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2018년 8.90%, 2019년 8.25%). 한편, 미처 예방하지 못할 경우 국내 반려견 감염 유병률이 최대 20~30%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약 투여 주기 설정하기
2024년 개정된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예방약을 모기의 활동 유무와 상관없이 연중 매월 투여할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개 알려주는 남자 수의사 이세원”은 “모기의 활동시기에 상관없이 연중 매월 예방약 투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예방약을 주 1회 또는 월 1회 규칙적으로 투여하면, 모기에 물려 생긴 초기 유충(L3, L4 단계)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어 감염 확률을 사실상 0에 가깝게 낮춥니다.
체중에 따른 예방약 용량 안내
월별 투여 주기가 정해졌다면, 다음은 반려견 체중별 용량을 정확히 지키는 일입니다. 제조사마다 제형과 용량이 상이하므로, 구매한 제품의 설명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체중별 권장 용량 표
반려견 체중(kg) | 권장 용량 (mg) | 투여 빈도 |
---|---|---|
1 ~ 5 | 6 ~ 12 | 매월 1회 |
5 ~ 10 | 12 ~ 25 | 매월 1회 |
10 ~ 25 | 25 ~ 50 | 매월 1회 |
25 이상 | 50 이상 | 매월 1회 |
위 표는 대표적인 경구용 제제를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서사로럴트·밀베마이신·목시덱틴 등 성분별 제형이 다를 수 있으니, 구입 전 반드시 수의사에게 문의 후 정확한 용량을 확인하세요.
실제 보호자 사례로 알아보는 투여 경험
3년 차 반려견 보호자인 김씨 가족은 체중 7kg짜리 푸들 “보리”를 위해 매월 1일마다 예방약을 투여해 왔습니다. 어느 해 여름, 잠깐 투여를 잊은 사이 보리는 기침과 식욕 부진을 보였고, 검사 결과 초기 감염이 의심되었습니다. 다행히 빠른 수의사 상담과 추가 검사로 초기에 치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김씨는 투여 주기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깨달았고, 스마트폰 캘린더와 반려동물 전용 앱(펫닥 등)을 활용해 알림을 설정했습니다.
예방약 투여 전·후 체크리스트
- 사전 건강 확인: 투여 전 체온과 전반적 컨디션을 체크해 고열이나 구토 증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감염 여부 검사: 6개월 이상 예방을 중단했던 반려견은 혈액학적 검사를 먼저 진행해야 합니다.
- 정확한 용량 측정: 체중 변화가 있을 시, 즉시 수의사에게 문의해 용량을 재조정합니다.
- 섭취 보조: 식사 직후나 간식과 함께 투여하면 거부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알림 설정: 캘린더, 펫닥 앱 등으로 월 1회 알림을 설정하면 투여를 놓치지 않습니다.
정기 감염 검사 권장 주기
예방약 투여뿐 아니라, 1년에 한 번 이상 심장사상충 감염 여부 검사를 권장합니다. 특히 예방약을 6개월 이상 건너뛴 경우, 즉시 항원 검사 및 흉부 방사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정기 검사는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해 추가 치료나 예방 전략을 수정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전문가 인용 및 최신 통계로 보는 예방 효과
경기도수의사회는 2021년 실시한 심장사상충 검사 캠페인에서 8% 이상의 감염률을 확인하며 정기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내 수의학계에서는 “예방약 투여와 정기 검사는 심장사상충 감염을 95% 이상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권고합니다. 위 두 가지 권고를 합치면, 연중 방치 없이 주기적으로 투여하고 정기 검사를 병행할 때 반려견의 안전을 최대로 보장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안전한 반려생활을 위한 연중 관리
심장사상충 예방은 한 번만 신경 쓰는 작업이 아니라, 연중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과정입니다. 투여 주기와 체중별 용량을 정확히 지키고, 정기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며, 필요 시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올바른 예방 관리로 반려견과의 행복한 일상을 지켜 나가시길 바랍니다.